하루가 멀다하고 부동산 대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과연, 그 부동산 대책들이 실제 부동산 거래 가격에 어느정도나 영향을 미쳤을까 궁금해져서 KB 월간시계열(서울)데이터를 그래프로 그리고 그 위에 역대 부동산 정책들이 발표된 날짜들을 적어본 후 대책이 실제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관찰해봤다. 빨간색이 억제정책, 보라색이 지원정책이라고 보면 될듯.  ​

전체적으로 보면 부동산 가격이라는건 길게 보면 무조건 우상향, 그리고 정책이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수요공급, 그리고 심리가 영향을 미친다는걸 명확하게 알 수 있다. 짧게 보자면 당연히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다고 봐도 되겠지만 그 약발이 유지되는 기간이 길다고는 볼 수 없으니 속된말로 그냥 존버 하면 된다는것. ​

부동산 칼럼니스트인 아기곰님이 모 인터뷰에서 한 말이 있다. 

"저는 부동산에서 손해본적이 한번도 없어요." 
"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?" 
"떨어지면 다시 오를때까지 들고 있으면 됩니다." 

얼핏 들으면 말도 안되는 소리같지만 진짜 고수가 이런 말을 한다. 부동산은 결국 땅을 사는 것이고 그 땅이란 객체는 근본적으로 유한하기 때문이다. 실물화폐는 자본주의 경제에서 근본적으로 가치가 떨어질 수 밖에 없다는걸 명심해야 할 듯. 

 

#부동산대책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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